고양시가 '도시, 미래를 묻다-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따뜻한 도시를 위해'란 주제로 '2019 고양도시포럼'을 오는 22∼23일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국내외 도시재생과 환경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포럼은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정연구원 주관으로 도시재생과 환경 2개의 세션으로 운영된다.

22일에는 고양시 현황에 대한 공유와 정책방향 모색을 위한 견학과 '로컬포럼'을 고양시 일원에서 진행한다. 국내외 전문가가 주제별 주요 현장을 둘러본 이후 로컬포럼을 통해 고양시 의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견학을 통해 원당역과 행주산성 인근 지역을 돌아보며 고양시 도시 현황과 재생 방향을 살펴본 뒤 고양시정연수원에서 로컬포럼을 진행한다. 환경 세션에서는 장항습지와 일산역, 일산동구청 지역을 돌아보고 일산동구청에서 열리는 로컬포럼에서 의견을 나눈다.

23일에는 도시재생과 환경 부분에서의 고양시 비전 설정을 위한 정책 포럼을 킨텍스에서 진행한다. 도시재생 분야는 세계적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알려진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 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총괄 기획가인 피터 비숍(Peter Bishop) 교수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크 사우스콤(Mark Southcombe) 교수가 참여한다.

환경 분야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마삼바 티오이(Massamba Thioye), 프랑크 볼커(Franke Wolke)와 세계지방정부(ICLEI) 동아시아 사무총장을 지낸 콘라트오토-짐버만(Konrad Otto-Zimmermann), 람사르협약 사무국 부총장을 역임한 닉 C. 데이비슨(Nick C. Davidson)이 참석한다.

패널토론에서는 전광섭 호남대 교수,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구자훈 한양대 교수, 장윤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종익 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재준 시장은 "인구 105만명의 고양시는 도시 성장에 따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도시재생과 환경은 장기적인 시각과 관점에서 고려돼야 하며 이에 따른 철학과 가치의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 고양도시포럼' 등록페이지(www.goyangcityforum2019.com)로 접속하면 행사내용, 연사소개 등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