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돼지는 출하 시에만 규제받고, 입식 시에는 제약이 없는 제도적 맹점을 반드시 보완해야 각종 가축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안성시장 권한대행 최문환 부시장이 14일 시청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회의에서 각종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을 위한 해법으로 이 같은 방안은 제시했다.
최 부시장은 "닭과 오리 등 가금류의 경우 입식사전신고제를 통해 사전에 규제 및 예찰을 할 수 있지만 소와 돼지 등은 현행법상 출하 시에만 규제받고, 입식 시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며 "이 때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비롯한 각종 가축전염병의 관내 유입 차단 등 예방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부시장은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창궐을 기점으로 관내를 넘어 대한민국 축산업의 기본을 원점에서부터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의 제도적 보완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최 부시장은 또 "양돈농가에서 농장 및 울타리 등의 시설을 현대화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만큼 농축산업 관련 단체들의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거점초소 3곳과 이동통제 초소 2곳, 농장초소 138개소를 운영 중이며, 공무원 포함 총 879명의 인력이 방역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안성시장 권한대행 최문환 부시장이 14일 시청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회의에서 각종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을 위한 해법으로 이 같은 방안은 제시했다.
최 부시장은 "닭과 오리 등 가금류의 경우 입식사전신고제를 통해 사전에 규제 및 예찰을 할 수 있지만 소와 돼지 등은 현행법상 출하 시에만 규제받고, 입식 시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며 "이 때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비롯한 각종 가축전염병의 관내 유입 차단 등 예방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부시장은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창궐을 기점으로 관내를 넘어 대한민국 축산업의 기본을 원점에서부터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의 제도적 보완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최 부시장은 또 "양돈농가에서 농장 및 울타리 등의 시설을 현대화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만큼 농축산업 관련 단체들의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거점초소 3곳과 이동통제 초소 2곳, 농장초소 138개소를 운영 중이며, 공무원 포함 총 879명의 인력이 방역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