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청, 메디센사와 상생협약
유럽 기업 유치·기술 교류 등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유럽의 바이오 분야 강국인 프랑스 바이오 클러스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인천경제청은 14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프랑스 메디센(Medicen)과 바이오 생태계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센은 프랑스 파리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의 발전계획 수립·실행·지원을 위해 2005년 설립된 기관이다. 사노피(Sanofi)와 같은 대기업을 포함해 450여 개 바이오텍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이 유럽 지역의 바이오·의료 분야 중견 또는 벤처 바이오텍 기업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럽 바이오 기업과의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인천 바이오헬스밸리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기업·연구소가 있는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를 송도 11공구까지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바이오비스타(Biovista), 이비디(IBIDI GmbH), 시리온(SIRION), 테라피셀렉트(Therapyselect), 온코디자인(Oncodesign SA), 시누스 셀 익스펜션(Scinus Cell Expension), 엔디에이그룹(NDAreg), 넥스트셀 파마(NextCell Pharma AB) 등 유럽 5개국 바이오 제약 관련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입주한 바이오텍 기업인 보로노이, SCM 생명과학 등 6개사 대표들도 함께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행사는 유럽의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투자 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메디센은 우리나라 진출을 모색하는 유럽의 바이오텍 기업들과 함께 오는 18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