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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종목단체 회장단, 도대표 선수들을 초청해 39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의 종합우승 달성을 위한 출정식을 개최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오늘부터 5일간 서울시 일원 개최
李지사, 집무실서 대회 우승 응원
"정정당당하게 후회없이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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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15일 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하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에서 '종합우승 2연패' 달성을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오전 10시40분께 도지사 집무실에서 전국체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인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김효식 도장애인축구협회장, 이병직 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조아라 도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회장, 이경렬 도장애인양궁협회장, 류성무 도장애인역도연맹 회장, 박주연·임호원·이지환·안철용 선수 등을 초청해 격려인사와 함께 '공정한 경기'를 펼쳐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정정당당하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위해 땀 흘리며 준비한 노력이 결실을 보길 바란다"며 "경기도가 추구하고 있는 '공정'의 가치를 대회장 곳곳에서 경기를 통해 보여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애인들의 설움이 상당하다. 이번 장애인체전을 통해 비장애인과 다름 없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체육이라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도민께 기회와 희망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진인사대천명'이란 문구가 있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지만, 우승이라는 결과에 지나치게 연연해 하다 보면 더 나쁜 결과가 생길 수 있다"며 "우리의 최종 목표는 종합우승이지만 (선수 개개인의) 공정한 경기와 건강을 유지하며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완석 총감독은 "서울시가 선수단 규모를 확충하고 개최지 가산점, 시드배정 등의 요인으로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장애인체전까지 우승을 차지하려 하나 이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3개년 계획을 통해 우수 선수들을 육성하고 전력을 강화했다. 대회 종료일까지 아름다운 완주를 도선수단과 함께 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장애인체전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시 일원에서 전국 17개 시도 8천978명(선수 6천25명, 임원 및 관계자 2천95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경기도는 총 30개 종목 중 28개 종목에 590명의 대표 선수들을 출전시킨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