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능곡어울림센터가 전국 복합주민센터 건축물 가운데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을 취득했다. 전국 건축물 가운데는 9번째 인증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제도는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합산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내용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의 대표적 에너지관리 정책이다.
이 인증을 위해 시는 지난해 1월, 시흥시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등과 함께 실증연구 협약을 맺어 추진해왔다.
건축물은 기밀성 1등급 창호 및 삼중유리 등의 고기능 자재 사용과 최첨단 LED 디밍제어 등의 에너지관리 기술, 태양광 및 지열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등이 모두 적용됐다.
시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에너지관리가 중요한 시기에 선도적인 에너지정책 추진을 통해 이룬 성과여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관내에서 추진되는 각종 공공건축물 건립사업에 이 같은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