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정사업' 공모서 최종선정
두물머리 등 동선 연계 설정 호평
40억원 투입… 환경 개선·현대화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와 세미원 인근에 위치한 양수리전통시장 일원 양수리·용담리 상권이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상권진흥구역 지정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도내 2개소 상권진흥구역 지정을 목표로 추진, 양수리 전통시장 일원 양수리·용담리 상권과 성남시 모란시장 일원 상권 등 2곳이 선정됐다.
15일 군에 따르면 '상권진흥구역 지정사업'은 시장과 주변 상권을 연계해 상권 전반에 대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점가 거리정비 및 기반공사, 거리 디자인, 환경안전관리 등의 환경개선 하드웨어 사업과 빈 점포 활성화, 핵심점포유치, 문화예술 공간 운영 등 활성화 소프트웨어사업을 진행하며 사업비는 1년에 10억원, 4년간 총 40억원이 지원된다.
양수리 전통시장이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것은 양수역과 두물머리에서 시작되는 관광객을 용담리 상권을 거쳐 양수역 상권으로 인도하는 '관광동선 연계형 상권진흥구역' 설정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광테마와 대표상품 부재 등 문제점을 극복하고 두물머리의 관광자원과 주변 상권을 연계해 수도권 대표 '관광형 상권진흥구역 1호'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는 서류심사, 현장평가, PT발표를 거쳐 선정됐다.
상권진흥구역의 활성화를 위한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시작되며 2023년까지 4년 동안 양수리전통시장 광장 상설무대· 인도 경관터널·거리디자인·마을정원 조성·스토리텔링 테마길·주말장터·야시장 기반 구축 등 하드웨어 사업이 진행된다.
또 상인마인드교육·홍보 및 마케팅·SNS운영·특화먹거리점포 개발·투어프로그램 운영·전통시장 문화공연 등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현대화 사업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집중 추진될 예정이다.
정동균 군수는 "양수리 일원 경기도 상권진흥구역 지정을 통해 시설·환경개선, 거리정비 및 디자인 등의 외적 요소와 더불어 상인조직 역량 강화, 마케팅, 문화예술공간 조성 등 내적 요소까지 상권재생에 필요한 전방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내실있는 사업 수행을 통해 관광지 연계형 상권의 재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 모란시장 상권진흥구역'은 전통시장·상점가 선진화를 목표로 고객 유입을 이끌 특화상품 골목을 조성하고, 특화된 체험공간을 만들어 모란역세권 구 상업지의 부흥을 이끌 계획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