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당 1명꼴로 청약통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 20대 가입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최초 가입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었다. 10대 이하(20세 미만) 가입자가 360만명에 달했다.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T2you) 청약통장 가입 현황과 하나은행 청약통장 가입 고객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 주택청약통장 시장 동향 및 가입자 분석'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올해 7월 기준으로 2천50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8.2%를 차지했다. 2014년 1월(1천339만명)보다 87.8%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구의 67.5%가 청약통장에 가입,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55.3%), 대구(50.4%), 부산(50.1%), 경기(50.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충북·충남·강원·경북·제주 등의 가입 비중은 30%대로, 수도권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연령대를 보면 점차 낮아지는 점이 눈에 띈다.
작년까지는 30대>20대>40대 순으로 청약통장 가입자가 많았지만, 올해에는 20대>30대>40대 순으로 바뀌었다.
국내 전체 20대 인구의 67.2%(470만7천명), 30대의 62.5%(465만2천명), 40대의 52.0%(437만4천명)가 청약통장을 갖고 있었다.
10세 미만 영유아도 42.5%(181만3천명), 10대는 35.5%(178만7천명)가 청약통장을 갖고 있었다.
연구소는 젊은 부모의 청약에 대한 관심이 자녀 명의의 가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모들이 일찍부터 자녀의 청약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가입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신규 거래금액도 대체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20대는 월평균 21만원을 납입해 23만원을 거래하는 10대보다 낮았다. 10세 미만의 납입금액은 약 17만원이었다.
또 올해 청약통장을 중도해지하는 고객의 거래 기간과 금액을 분석했더니 평균적으로 가입 후 2.2년 후에 가계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약 1천700만원 잔액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약에 당첨된 고객은 평균 5.3년간 거래를 유지했고, 잔액은 약 2천195만원으로 집계됐다.
청약통장을 처음 개설할 때 예치하는 금액은 낮아지는 추세다. 2016년에는 월평균 납입액이 46만9천원이었지만 올해 신규 가입자는 14만3천원을 예치했다.
이는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통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납입액을 안정적으로 낮춰가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연구소는 해석했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은 대전(78대 1), 대구(44.0대 1), 광주(39.1대 1), 서울(28.6 대 1) 순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은 최근 2년간 주택매매 변동률이 높았던 곳이다. 서울은 10.44%, 광주 5.74%, 대구 2.76%, 대전 2.43%가 올랐다.
고은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주택청약통장부터 가입해 청약가점 항목 중 하나인 가입 기간에서 고득점을 확보하고, 적절한 월 납입 계획을 통한 꾸준한 청약통장 유지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특히 올해부터 20대 가입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최초 가입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었다. 10대 이하(20세 미만) 가입자가 360만명에 달했다.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T2you) 청약통장 가입 현황과 하나은행 청약통장 가입 고객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 주택청약통장 시장 동향 및 가입자 분석'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올해 7월 기준으로 2천50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8.2%를 차지했다. 2014년 1월(1천339만명)보다 87.8%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구의 67.5%가 청약통장에 가입,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55.3%), 대구(50.4%), 부산(50.1%), 경기(50.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충북·충남·강원·경북·제주 등의 가입 비중은 30%대로, 수도권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연령대를 보면 점차 낮아지는 점이 눈에 띈다.
작년까지는 30대>20대>40대 순으로 청약통장 가입자가 많았지만, 올해에는 20대>30대>40대 순으로 바뀌었다.
국내 전체 20대 인구의 67.2%(470만7천명), 30대의 62.5%(465만2천명), 40대의 52.0%(437만4천명)가 청약통장을 갖고 있었다.
10세 미만 영유아도 42.5%(181만3천명), 10대는 35.5%(178만7천명)가 청약통장을 갖고 있었다.
연구소는 젊은 부모의 청약에 대한 관심이 자녀 명의의 가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모들이 일찍부터 자녀의 청약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가입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신규 거래금액도 대체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20대는 월평균 21만원을 납입해 23만원을 거래하는 10대보다 낮았다. 10세 미만의 납입금액은 약 17만원이었다.
또 올해 청약통장을 중도해지하는 고객의 거래 기간과 금액을 분석했더니 평균적으로 가입 후 2.2년 후에 가계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약 1천700만원 잔액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약에 당첨된 고객은 평균 5.3년간 거래를 유지했고, 잔액은 약 2천195만원으로 집계됐다.
청약통장을 처음 개설할 때 예치하는 금액은 낮아지는 추세다. 2016년에는 월평균 납입액이 46만9천원이었지만 올해 신규 가입자는 14만3천원을 예치했다.
이는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통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납입액을 안정적으로 낮춰가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연구소는 해석했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은 대전(78대 1), 대구(44.0대 1), 광주(39.1대 1), 서울(28.6 대 1) 순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은 최근 2년간 주택매매 변동률이 높았던 곳이다. 서울은 10.44%, 광주 5.74%, 대구 2.76%, 대전 2.43%가 올랐다.
고은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주택청약통장부터 가입해 청약가점 항목 중 하나인 가입 기간에서 고득점을 확보하고, 적절한 월 납입 계획을 통한 꾸준한 청약통장 유지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