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유공자 훈포장 전수식 수상
잠영 100m세계新·32년 체육 공헌
인천 연고 팀인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해양체육단 소속 핀수영부 정상엽 감독과 이관호 수경이 각각 체육훈장인 백마장과 청룡장을 받았다.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열린 '2019년 체육발전 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에서 핀수영부 정상엽 감독과 이관호 수경이 이같이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관호 수경은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핀수영선수권대회(18·19·20회)에서 3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잠영 100m 세계신기록(31초24) 등 다수의 신기록 보유자다.
정상엽 핀수영 감독은 1987년부터 수영 지도자로 근무를 시작해 32년간 인천체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체육훈장은 청룡장,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란장 등 5개 등급으로 이뤄졌다. 청룡장은 1등급 체육훈장으로 세계체육대회에서 메달을 받아 1천500점 이상 쌓은 선수나 감독 등에게 주는 상이다.
히딩크(축구), 장미란(역도), 이봉주(육상), 박세리(골프) 등이 이 상을 받았다. 백마장은 4등급 체육훈장으로 세계 체육대회에서 메달을 받아 300점 이상 쌓은 선수나 감독 등에게 준다.
정상엽 감독은 "더욱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상인 것 같다.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