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만들기·국궁·피구…
연평초 이어 영흥초 찾아

인천대학교가 체험형 교육 기회가 부족한 섬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 봉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대는 시와 인천인재육성재단의 후원으로 최근 영흥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인천대에서 체험 학습 활동을 벌였다고 16일 밝혔다.

체험 학습에는 사범대 체육교육과, 역사교육과 재학생 15명이 멘토로 참가해 학생들과 함께 거북선 만들기, 국궁 쏘기, 피구, 플라잉디스크 등의 문화체험 활동을 했다.

지난 7월에는 사범대학생 멘토 9명이 인천 최북단 섬인 연평도 소재 연평초등학교에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각종 체험 학습을 하기도 했다.

인천대의 '도서 지역 창의학습 캠프'는 다양한 체험형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섬 지역 학생들을 위해 기획됐다.

섬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은 사범대 학생들에게도 섬 지역을 이해하고 학교 밖에서 교과 내용 외 학습을 가르치는 경험이 되고 있다. 체험형 교육은 대학생 멘토들이 직접 기획하고 있다.

인천대는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섬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교육 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정아 인천대 사회봉사센터장은 "섬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과 우리 대학 학생들이 성의있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천대학교가 인천 지역에 소재한 유일한 국립대학으로서 도서 지역 등 교육 기회의 상대적 약자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