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지정 관련 보상등 대책요구
시청 앞 시위후 李 시장 면담 계획

고양 창릉지구대책위총연합회는 오는 28일 고양시청 앞에서 토지주와 기업인 등 주민 1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집회를 갖기로 했다(9월 4일자 10면 보도).

대책위총연합회는 17일 오후 사무실에서 각 지역대책위원장과 임원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의하고, 시위집회 후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의 면담도 요구할 계획이다.

대책위총연합회는 "3기 신도시 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이 15일 지구지정 됐고, 다음은 창릉지구 차례"라며 "주민들은 피땀 같은 재산권을 제대로 지켜낼 수 있을지 불안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책위총연합회 관계자는 "따라서 고양시가 먼저 나서서 창릉지구 '강제수용 결사반대, 그린벨트 선 해제 후 보상, 수용기업 대체부지 조성'이라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국토부와 LH에 반영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총연합회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위원 중 주민대표 1명의 명단공개를 요구하는 공문을 국토교통부에 보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