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마이스(MICE, 기업 회의·포상 관광·국제 회의·전시 박람회와 이벤트) 관광 전시회 'ITB-Asia 2019'에 참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ITB-Asia(The International Tourism Bourse in Asia)는 싱가포르 전시 컨벤션협회의 지원을 받아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아시아 태평양의 모든 국제 전시 업체와 주요 여행사, 마이스 관련 기업과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한국 홍보관 안에 인천 마이스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아시아 기업 관련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인다.

시는 지난 7월에도 태국과 베트남에서 열린 '2019 방콕·하노이 마이스(MICE) 로드쇼'에 참가해 태국 인센티브 단체 500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태국·베트남 현지 62개 인·아웃바운드 여행사를 초청해 인천 단독 설명회를 열어 인천의 유니크 베뉴(장소)와 신규 관광 상품을 소개한 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김충진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아직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 제한 조치가 사드 사태 이전으로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인천이라는 도시 브랜딩과 함께 인천의 마이스(MICE)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정부의 '신남방정책'과도 부합해 아시아 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