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에서 경기도 이천 관고전통시장의 72시간을 조명했다.
20일 재방송된 KBS 1TV '다큐 3일'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핫플레이스 경기도 이천 관고전통시장을 찾았다.
이천 관고전통시장은 경기도 이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2014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실시한 캠페인에서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느 전통시장처럼 의류, 농수산물, 과일, 정육, 생활용품, 음식점 등이 모인 이곳은 시의 중심에 있고 번화가에 가깝다는 이점을 한껏 살렸다.
번화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편리한 접근성과 아케이드 조성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고,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상인들의 전략으로 이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탄생했다.
밤이 되면 시장 한 쪽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차려진다. 젊은 층이 주로 찾는 이곳의 주메뉴는 튀김과 닭발, 순대 등 저렴한 음식들이다.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는 족발로, 손님 중에서는 서울에서 족발을 맛보러 온 사람도 있었다. 닭발 소스와 데리야키의 조화가 일품인 데리야키 족발은 할머니와 영업하고 있는 손자가 직접 개발한 것이다.
또 하루 2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온 가족이 나와 하루를 준비하는 닭발 가게도 눈길을 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기도 한 백년가게 이천용인닭발은 2019년에 선정된 40여개 업체 중 업력이 가장 오래된 곳으로 알려졌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