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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몇부작 /SBS '배가본드' 방송 캡처

'배가본드' 이승기가 국정원에 선전포고를 했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10회에서는 위기에서 벗어난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 분)가 반격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달건과 고해리는 지원팀을 위장한 암살조에 몰려 목숨의 위협을 받았다. 기태웅(신성록 분)은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차단기를 내렸고, 그 틈을 타 차달건과 고해리는 김우기(장혁진 분)와 함께 몸을 피했다.

폭탄이 터져 암살조가 대부분 쓰러진 가운데 기태웅은 남은 요원들을 제거했다. 

기태웅은 이번 일에 정부가 개입했음을 알리며 고해리에 암호명 '배가본드'의 연락처를 알려준 후 김우기를 데려 가라고 말했다.  

임무가 실패했다는 소식에 윤한기(김민종 분)는 귀국한 기태웅을 협박해 기자회견을 시켰다. 

기태웅은 차달건, 고해리가 다이나믹사의 에드워드(이경영 분)와 긴밀한 공생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었다고 거짓 기자회견을 했다.

에드워드는 곧 체포됐다. 제시카(문정희 분)는 다이나믹사 최고 경영자 자리를 줄테니 김우기를 넘기라고 제안했으나 에드워드는 단칼에 거절했다.

에드워드는 "무기에는 국경이 없어도 로비스트에게는 조국이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FX사업 절대 니들한테 양보 못한다"고 못박았다.

에드워드 비서의 도움으로 화물선을 타고 한국에 밀항하던 차달건과 고해리는 기태웅이 알려준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앞서 민재식(정만식 분)에 의해 독살된 강주철(이기영 분)이었다. 강주철의 지휘하에 교란작전이 시작됐고 그 사이 차달건이 국정원을 해킹했다.

차달건은 국정원이 지켜보고 있는 화면에 등장에 "너희들 다 엿 됐다. 내가 곧 박살내러 갈 것"이라고 선전포고 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총 16부작으로 예정됐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