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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인천 흥국생명이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7 25-14 24-26 25-23)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이 두 팀을 통틀어 최다인 33득점을 하는 활약을 펼쳤다.

1∼2세트를 여유 있게 따낸 흥국생명은 이어진 3세트에서도 전열을 가다듬은 도로공사의 거센 반격을 견디며 24-24 듀스 상황까지 끌고 가는 뒷심을 발휘했다.

흥국생명은 마지막 4세트에서도 24-23의 접전을 펼친 끝에 이재영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시즌 챔프전 리턴매치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는 2천900여명의 관중이 들어차 V리그 사상 처음으로 남녀부 개막전 모두 매진을 달성하게 됐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인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개막전에도 3천8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