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엔진 적용을 확대한다.

이용태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상무는 지난 18일 고려대에서 한국소비자학회 주관으로 열린 '2019 소비자 분야 통합 학술대회' 특별 세미나에 발표자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지엠 트랙스, 쌍용차 티볼리, 기아차 셀토스 등 7종의 차량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상무는 "한국지엠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차량 디자인과 연비 효율성 때문에 중소형 SUV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연비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패턴에 발맞춰 고성능·고효율을 발휘하는 라이트사이징 엔진을 적용한 중소형 SUV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의 라이트사이징 엔진 'E-Turbo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말리부는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이 상무의 설명이다.

이 상무는 "내년 출시하는 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작으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라이트사이징 엔진을 탑재한 중소형 SUV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