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국외에서 날아온 미세먼지 영향으로 저녁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22일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가득 찬 하늘이 계속된다.
20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경기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당 24㎍(마이크로그램)으로 '보통(16~35㎍/㎥)'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은 23㎍/㎥, 인천은 25㎍/㎥다.
이날 수도권 최고 기록은 화성시 향남읍에서 오전 10시 기록된 71㎍/㎥로, 이는 '나쁨(36~75㎍/㎥)' 수준이다.
하지만 이날 저녁부터 중국 등 외부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올라 '나쁨'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요일인 21일에는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등 고농도 현상이 지속해 22일 오전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한편,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고되면서 수도권지역에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적용기관은 수도권 소재 행정·공공기관 및 공공운영 사업장·공사장이며 민간부문은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대기 정체, 농도 '나쁨'… 내일 오전 '최정점'
입력 2019-10-20 21:29
수정 2019-12-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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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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