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MOU 체결
지역 기업들 미국 진출도 공동대응

인천시는 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로 구성된 경제 단체인 '미주 한인 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인천 투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테크노파크 등 인천지역 경제관련 유관기관 등이 참여했다.

인천시와 미주 한인 상공회의소 총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국 내 한인 기업들의 인천 투자 유치에 적극 협력하고, 인천에 있는 기업들의 미국 진출과 판로 개척 등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1980년 설립된 미주 한인 상공회의소 총연합회는 미국 내 한인 상공인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50개주(州) 78개 지역 상공회의소로 구성됐으며 연합회 회원 수만 150만명에 이른다.

인천시는 이날 협약식 이후 총연합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 투자 설명회를 열었고, 인천 지역 유망 중소기업 5곳도 이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어 기업을 홍보했다.

인천에선 세계 한상이 투자하는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착공한 이 사업은 인천항 수심 유지를 위해 바다에서 퍼낸 흙을 매립한 땅(332만㎡)에 '국제적인 해양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협약식에 참석한 미주 한인 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관계자는 "인천은 탁월한 투자 환경을 가진 도시"라며 "앞으로 미국 내 한인 기업들이 인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