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신도심과 구도심 간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관련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21일 열린 257회 인천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서정호 인천시의원의 교육균형발전 대책을 묻는 질문에 "역차별이라도 해서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올해는 물론 내년, 임기 중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또 "교육균형 발전대상 학교 109개교를 선정해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고, 학교공간혁신 대상 학교도 원도심 지역 학교를 무엇보다 우선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동구와 옹진군을 포함해 모든 지역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도 교육감은 이와 관련 인천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이 가장 중요한 교육 인프라인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도 교육감은 "학교가 지역을 살린다"면서 "원도심에 대한 재개발, 도시재생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인데 이러한 것들이 학교를 중심에 두고 계획이 이뤄지고 학교 주변으로 훌륭한 교육 인프라가 들어설 수 있도록 고민과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시의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여름방학에 진행된 석면제거·내진보강 등 교육환경개선 공사가 지연돼 10월이 돼서야 개학을 한 인천서화초등학교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한 재발 방지책을 묻는 김성준 의원의 질문에 도 교육감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방학 중 공사가 몰리고 있고 공사 업체는 부족한 실정이다. 더 치밀하게 계획해 앞으로 이뤄지는 공사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