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라카 돼지열병(ASF) 전파 위험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가평군이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을 추가 확대하는 등 적극 행보에 들어갔다.

군은 다음 달 1일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총기를 이용한 멧돼지 포획활동을 위해 관내 및 인근 지역 지원 엽사를 추가 선발해 포획단을 10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군은 올해 농작물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 30여명을 구성, 지역별로 3개 조로 나눠 농작물 피해 발생 시 대리포획 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가 군청 환경과에 피해사항 등을 접수하면 즉시 문자로 해당 지역 포획단원에게 통보한 후 현장 확인을 통해 포획활동을 추진한다.

군은 앞으로 포획단 확대 운영으로 야생 멧돼지 포획을 강화해 ASF를 전면 차단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상황실 24시간 근무, 농가 앞 방역초소 운영, 거점소독시설 운영, 양돈농가 주변 및 주요 도로 소독 등 추가 방역, 농가별 전화 예찰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야생 멧돼지 총기포획에 따른 주민안전 유의사항을 다양한 경로로 전파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읍면에 'ASF 확산방지 멧돼지 포획 강화조치에 따른 입산통제 및 임산물채취 금지에 등산객과 주민들은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