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2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인천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중구 영종도 삼목선착장 주차장에서 K3 승용차를 운전하던 A(21)씨가 주차돼있던 승용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A씨가 운전하던 차에는 친구 등 동승자 3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차량 4대가 불에 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동승자 중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친구가 빌린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음주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