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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건설부문을 '국내 건설 탑 20'으로 진입시키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우오현 SM그룹 회장. /SM그룹 제공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그룹 건설부문 경쟁력을 키워 국내 건설부문 상위권에 진입시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SM그룹은 우 회장이 최근 진행된 그룹 건설부문 사장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전 2020'을 선언했다고 24일 밝혔다.

우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건설부문 통합시스템 구축과 단계적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국내 건설 탑 20'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아울러 "품질·안전관리 향상과 외주관리를 포함한 현장경비 효율화 등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내 연중캠페인 실시와 협력사를 포함한 사내 제안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SM그룹은 우 회장이 주문한 사내 연중 캠페인은 '워크 스마트(WORK SMART)'와 '규정 준수' 그리고 '품질·안전관리'로 나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워크 스마트는 시간관리(1인 1개 비효율 업무 없애기, 잔업 최소화를 위한 집중근무 시간 준수)와 비용절감(일회용품 줄이기 등), 그리고 윤리경영(윤리규범 준수 및 업무투명성 확보 등)으로 세분화했다.

규정준수 부문에선 외주관리 철저, 효율적인 보고체계 확립, 현장경비 효율화 등 3대 목표를 확정했으며, 하자 근절과 자재검수 및 품질시험 규정 준수를 강조하는 품질관리와 위험성 평가 철저 이행, 안전조회 참석률 100% 달성과 재해발생시 적극적인 대응을 골자로 한 품질·안전관리를 철저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이와 함께 설계와 시공에서부터 원가절감이나 업무효율화를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을 포괄하는 사내 제안제도를 마련, 1년 365일 연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 회장은 "그동안 강조해 온 것처럼 소통과 전문성, 그리고 고객중심을 핵심가치로 삼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그룹 건설부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