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덱, 국내최초 '전극촉매' 개발
연료전지 부품 제조공장 준공식
이원재 경제청장 등 행사 참석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오덱(주)의 수소연료전지 전극촉매 제조시설이 준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오덱 사업 부지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마크 그린버그 유미코아(Umicore) 최고경영자(CEO), 박준철 오덱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전극촉매 제조시설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오덱은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인 벨기에 '유미코아'가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전극촉매는 수소연료전지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스택(Stack)에 포함된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 : Membrane Electrode Assembly)의 구성품이다.

산소와 수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전기 모터를 구동한다. 수소연료전지차의 전기 생산을 더욱 쉽고 활성화하는 데 사용된다.

오덱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수소연료전지 전극촉매를 국내 최초로 개발·생산해 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에 공급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전극촉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제조시설을 송도에 건립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덱의 제조시설이 ▲일자리 창출 ▲핵심 부품 국산화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선점 ▲수소경제시대 선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미코아 마크 그린버그 최고경영자는 "오덱의 제조시설은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고자 하는 유미코아의 의지와 약속을 보여준다"며 "자원순환(material loop)을 가능하게 하는 유미코아의 고유한 능력과 혁신적인 설루션(solution)이 새로운 미래 수송 수단 기술 발전에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