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이 내년 6월로 공식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시기를 애초 목표로 한 올해 12월에서 내년 6월로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CIQ(세관·출입국·검역) 기관들은 최근 회의를 열어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시기 연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10월 18일자 11면 보도)

인천항만공사는 부두운영사 계약이 계획보다 늦어져 운영동(건물) 준공이 내년 3월에나 가능하다고 했다.

또 개장을 내년 6월로 연기하면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여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폭설과 강추위 등 겨울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 연말까지 신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입주업체를 모집해 내년 3월까지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어 CIQ 기관의 시범 운영과 종합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6월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을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있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은 2016년 1월 착공했으며, 운영동을 제외한 시설 대부분은 올해 6월 준공됐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