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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9일 개관하는 의정부 미술도서관 전경 /의정부시 제공

국내 최초의 미술 분야 특성화 도서관인 '의정부 미술도서관'이 오는 11월 29일 개관한다.

민락동(민락로 248) 하늘능선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의정부의 문화예술적 자산인 백영수 화백을 모티브로 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기존 공공도서관과 다르게 '공유'란 키워드로 도서관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지상 1층엔 미술 전문영역인 'Art Ground', 2층엔 전 연령별·주제별 자료 열람 공간인 'General Ground', 3층엔 예비 작가를 위한 창작 공간인 오픈 스튜디오와 함께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홀이 있는 'Multi-Ground'로 구성됐다.

모든 공간은 중앙의 원형 계단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자료 열람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스테이지 등을 구분하지 않아 활동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층은 어린이·유아자료 열람 공간과 일반자료 열람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조성돼 가족과 다양한 세대가 소통할 수 있어 기존의 도서관들과 차별점을 둔다.

시는 개관식에서 오프닝 축하공연, 개관 기념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 백영수 화백을 조명하며 그의 핵심 작품세계인 '어머니를 향한 순수한 동경'에 집중한 작품 전시, 그리고 이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그림책을 연계한 그림책 콜라보레이션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 미술도서관이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제3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