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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5주기 /KCA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고(故) 신해철이 27일 5주기를 맞았다. 이날 유족과 팬들은 추모식과 추모 콘서트를 연다.


이날 오전 11시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서는 유족과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5주기 추모식이 마련된다. 이어 오후 5시에는 서울 이촌동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추모 콘서트 '시월'이 펼쳐진다.

'꿈이 이루는 세상'이 주최하고 PA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이번 추모 콘서트는 생전 신해철과 인연이 있었던 지인들과 그를 추모하는 음악인들이 모인다.

'시월' 추모팀으로 묶인 김영석·이수용·임상묵·홍경민·데빈·다빈크·쭈니·김동혁·쌩·이현섭·최문석·정구현·신지를 비롯 박완규(부활), 지우(에메랄드캐슬), 안흥찬(크래쉬), 고유진(플라워) 그리고 류정헌·정모·김진환·일리노 등 후배 뮤지션이 함께 한다.

앞서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유플래쉬'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의 마지막을 신해철의 미발표곡이 장식했다. '아버지와 나 파트3'를 가수 이승환이 편곡하고, 밴드 국가스텐의 하현우도 보컬로 참여해 '스타맨(STARMAN)'이라는 노래가 만들어졌다.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27일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신해철은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 수술 등을 받고 고열과 복통 등을 호소하다가 열흘 뒤 사망했고, 이는 사회적으로 의료사고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는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우승하며 데뷔한 신해철은 밴드 넥스트를 이끌며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