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 만난 사이'에서 코미디언 유재석이 두 가지 화문석을 결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일로 만난 사이' 마지막 회에서는 유재석이 그간 출연한 게스트들을 떠올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말미, 유재석은 '일로 만난 사이' 8회 동안 번 70여 만원으로 특산물을 구매했다. 그는 무안 고구마, 지리산 표고버섯, 제주도 녹차, 부안 소금을 산 뒤 그동안 출연한 게스트들에게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냈다.
15명의 게스트들은 다른 동료들이 열심히 일해서 재배한 작물과 본인이 노동했던 곳에서 수확한 작물들을 선물로 받고 감동했다.
유재석은 게스트들에게 선물을 하고 남은 일당을 활용해서 화문석을 구매하기 위해 강화도로 향했다. 운이 좋게도 유재석과 유희열, 정재형이 수확한 왕골로 만든 두 종류의 화문석이 판매 중이었다.
유재석은 자신이 수확한 왕골로 만든 미니 사이즈 화문석과 300만 원 상당의 고가 화문석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
35만 원 가량의 미니 사이즈 화문석을 일당으로 구매하고,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화문석을 개인 카드로 결제한 것. 갑자기 뜻밖의 화문석 부자가 된 유재석은 화문석을 양어깨에 메고 '일로 만난 사이' 시청자와 땀 흘려 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쿨하게 헤어졌다.
한편 화문석은 물들인 왕골을 손으로 덧겹쳐가며 엮은 다음, 무늬에 따라 잘라낸 꽃돗자리다. 여름철에 화문석을 마루에 깔고 그 위에 눕거나 앉으면 더위를 덜 수 있어서 널리 애용되었으며 무늬 또한 아름다워 집 치장에도 한몫을 담당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