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제2회우리학교인터넷신문만들기 기획공모전 (25)
지난 26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우리학교 인터넷 신문 만들기 기획 공모전'에서 수상팀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경인일보 주최·글로벌에듀 주관
정보가치 선별 '미디어 리터러시' 훈련
도내 70여개팀 예선… 8개팀 본선 올라
취재·편집 등 참신한 아이디어 돋보여
"유럽 각국은 초등학교 정규과정 포함"

'내 손으로 만드는 우리학교 뉴스'.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글로벌에듀가 주관,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 에듀팡이 후원하는 '2019 우리학교 인터넷신문 만들기 기획 공모전'이 26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우리학교 인터넷신문 만들기 공모전은 하루에도 수만의 뉴스가 범람하는 미디어 홍수 속에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미디어 정보를 분석하고 뉴스가치를 선별하는 훈련인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중·고등학교 70여 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예선전을 치렀고 본선에 부림중학교Ⅰ,Ⅱ·신성중학교·부안중학교·비산중학교 등 중등부 5팀과 인덕원고등학교·양명고등학교·청심국제중고등학교 등 고등부 3개팀, 총 8개팀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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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광희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심사위원장으로, 김주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과 공지영 경인일보 사회부 차장이 함께 심사를 맡아 '신문과 소통에 대한 이해' '기자의 역할에 대한 이해' '취지와 방향' '구성과 운영' '설득과 전달' 등 5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기획안을 평가했다.

본선에 오른 5개팀은 한 팀당 5분씩 자신들이 기획한 '우리학교 인터넷 신문'을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취재 및 편집 방향은 물론, 학생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불꽃튀는 경쟁을 통해 중등부 대상은 부림중학교 오민지, 이병호, 이연수, 신정훈 학생이, 최우수상은 부림중학교 김민송, 박시은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은 부안중학교 고윤재, 박채은 학생이, 장려상은 신성중학교 이지수, 나소정 학생과 비산중학교 박단휘 학생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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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대상은 인덕원고등학교 최유진, 이하진, 박순영, 권수연 학생이, 최우수상은 청심국제중고등학교 박교리, 손어진, 홍현석, 이재은 학생이, 우수상은 양명고등학교 엄찬호, 문다주 학생이 수상했다.

엄태민 글로벌에듀 대표는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국을 비롯해 교육선진국이라 불리는 핀란드 등 유럽 각국에서 초등학교 정규과정에 포함시킬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기도의 수많은 학생들도 스스로 인터넷 신문을 기획·운영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미디어 리터러시 훈련을 통해 언론 정보를 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