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12회가 재방송되며 상품백화점 붕괴 사고가 다시 재조명됐다.
28일 재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 12회 '우리에게 일어날 기적' 편에서는 삼품백화점 붕괴 사고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연석을 만나기 위해 상품백화점을 향하던 고아라가 '삼풍백화점 붕괴소식'을 접했다.
이날 삼천포(김성균 분)와 조윤진(도희 분)은 김광석의 콘서트에 갔다 삼풍백화점 붕괴 소식을 접했다. 故 김광석이 "일찍 오신 분은 모르시겠죠"라며 소식을 전했다.
故 김광석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마음이 붕 뜬 상태"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각 인물들은 기적을 꿈꿨다. 칠봉(유연석)과 삼풍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한 나정(고아라)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그가 무사하기를 바랐고, 삼천포(김성균)와 윤진(도희)은 나정과 칠봉의 생사를 확인할 길이 없어 삐삐 음성메시지에 절실한 마음을 담았다.
이후 유연석과 고아라가 백화점 근처 횡단보도에서 극적으로 마주치며 흐느끼는 모습을 보였고 둘이 삼풍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김성균, 윤진, 손호준이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며 그 당시 상황을 표현했다.
고아라는 "결국 절박함의 순간에 누구나 기적을 기도하고 기다리게 마련이다. 그리하여 기적은 있어야만 한다. 절박한 그 모든 순간들의 희미한 희망들이 깃들 수 있도록 기적은 있어야만 한다"라는 내레이션을 남겼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지난 1995년 6월29일 오후 6시쯤 발생했다. 당시 붕괴사고의 원인이 부실공사로 밝혀지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