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종환 시장을 비롯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정기회의를 갖고 '파주·개성 농업협력사업' 등 내년도 4개 중점 추진사업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심의 의결한 내년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은 ▲'파주~개성'간 농업 협력사업 ▲'파주-해주'간 이이 선생 유적지 문화교류 ▲남북체육교류협력사업 ▲북한 어린이 영양지원사업 등이다.
남북협력위는 이 밖에도 ▲파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공모 ▲문화·경제교류 관련 남북공동학술포럼 등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신규 사업을 구상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5일 스웨덴 북미 실무협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정부의 의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교류 추진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흐름을 살리고 이어 나가기 위해 남북교류의 관문이자 통일 전진기지인 파주시의 선도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