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공원~글로벌파크 2.6㎞ 연결
연내 임시개방 내년 3월께 준공
경제청, 지역 최장 네트워크 구축
인천 송도국제도시 4개 공원을 보행 녹도로 연결하는 사업이 내년 3월 완료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누리공원'과 '글로벌파크'를 연결하는 보행 녹도 3개를 내년 3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누리공원, 글로벌파크 2지구, 글로벌파크 3지구, 글로벌파크 4지구 사이에 보행 녹도를 설치하고 있다. 도로로 단절된 도심 공원 4개를 보행 녹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 연말 임시 개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추홀공원과 누리공원은 보행 녹도로 연결돼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2007년 조성한 미추홀공원부터 올해 준공한 글로벌파크 4지구까지 2.6㎞가 연결되는 셈이다.
앞으로 송도 11공구에 공원을 조성해 기존 공원과 연결하면, 총 4.3㎞의 녹지 축이 형성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공원 연결사업이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원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송도 11공구 공원까지 연결되면, 생태·문화·휴양·녹음을 누릴 수 있는 인천 최장의 녹색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보행 녹도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경관과 이용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