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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맑겠으나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된 29일 오전 서울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옇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29일 오전 5시 기준으로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 25개 구의 대기 중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는 이날 4시에 151㎍/㎥, 5시에 156㎍/㎥로 측정·집계됐다. 이 수치가 두 시간 연속으로 150㎍/㎥ 이상이면 주의보를 발령하게 되어 있다.

오전 8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25㎍/㎥으로, 여전히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이날 외출을 자제하도록 서울시는 권고했다.

또 실외 활동을 하거나 외출하는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 구입요령'을 살펴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되어 있다.

'KF(Korea Filter)'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