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광역시 1위·종합 5위 기여
함께열린 해단식선 트로피 봉납도
'경인일보 체육대상 시상식'이 30일 인천시청 앞 잔디광장(인천애뜰)에서 열렸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10월 4~10일·서울) 인천광역시 선수단 해단식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이영재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사격 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이건국(인천대)에게 체육대상 상패와 상금을 건넸다.
이건국은 전국체전 사격 공기소총 개인과 단체, 50m소총3자세 종목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인천시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이날 해단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시의회 의장, 도성훈 시교육감, 곽희상 선수단 총감독(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지역 언론사 대표, 선수, 지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시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광역시 1위, 종합 5위'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총 46개 종목(정식 44개, 시범 2개)에 1천477명(고등부 524명, 대학부 131명, 일반부 482명, 임원 340명)이 인천 대표로 참가해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곽희상 선수단 총감독은 전적보고에서 "2014년 제주도 전국체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300만 인천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종합 2위에 오른 카누와 하키, 3위를 차지한 축구 종목의 대표들은 박남춘 시장에게 입상 트로피를 봉납했다.
박남춘 시장은 1년 전 스승(故 김경식 감독)을 떠나보낸 인천시청 역도팀의 가슴 뭉클한 사연(10월 7일자 26면 보도) 등을 언급하며 해단식에 참석한 인천시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큰 부상 없이 돌아와 줘 고맙다"면서 "체육회장으로서, 시장으로서 여러분들 뒷바라지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해단식은 ▲선수단 활약 영상 시청 ▲전적보고 ▲단기반환 ▲입상단체 트로피 봉납 ▲인천체육인회, 언론사 포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