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노총각, 지천명 등 가수 김건모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예비신부 피아니스트 장지연이 화제다.
김건모, 장지연은 내년 1월 30일 서올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 겨울 지인 소개로 만나 인연을 맺은 뒤, 1년의 교제 끝에 결혼까지 골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띠동갑 이상의 나이 차를 보였음에도 음악이라는 공통적인 관심사로 그 간극을 메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와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을 거친 재원으로, 현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2011년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담은 첫 앨범 '두마니스'를 발표했으며, 대학 강단에도 서고 있다.
특히 장지연의 아버지는 작곡가 장욱조며, 친오빠는 배우 장희웅으로 밝혀져 세간의 더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장욱조는 가수 장미화의 '어떻게 말할까', 태진아 '잊지는 못할거야', 조용필 '상처', 이미자 '내 삶의 이유 있음은' 등을 만든 7080 히트메이커다.
친오빠는 배우 장희웅으로 지난 2000년 드라마 '덕이'로 데뷔했다. 이후 '이산'과 '선덕여왕', '마의', '계백' 등 여러 작품에서 얼굴을 알렸다. 최근 프로볼러로 변신해 TV조선 '전설의 볼링'에도 출연한 바 있다.
장희웅은 지난 30일 한 매체에 동생 장지연의 결혼 소식 관련 "양가 어른들이 다 같이 만난 것은 얼마 안 됐다"며 최근 상견례가 있었음을 전하기도 했다.
장희웅은 또 김건모가 자신에게 '형님'이라고 했다며, "얼떨떨하고 신기하더라. 좋은 일 아닌가.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본인들이 좋으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모는 1992년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발표해 데뷔했으며, 대표곡으로는 '핑계'와 '잘못된 만남', '서울의 달', '미안해요', '짱가' 등이 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