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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호떡달인 /SBS TV '생활의 달인' 방송 캡처
 

목포 호떡달인이 비법을 공개한 가운데, 목포 호떡 달인 맛집의 위치가 화제다.


3일 재방송된 SBS TV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전국구 호떡집으로 알려진 목포 호떡달인의 가게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해당 가게를 찾은 손님들은 "줄서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곳"이라며 "다른 데는 반죽들이 힘이 없고 그런데, 여기는 씹어 보면 식감이 많이 다르다"며 극찬했다.

목포 호떡 달인으로 알려진 김남석·허진희 부부는 14년간 호떡에 매진해왔다. 쫄깃한 반죽과 호떡 소를 달인이 직접 만들어 물리지 않는다.

모두가 극찬하는 달인 호떡 반죽의 첫 번째 비법은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 마'다. 달인은 달군 철판 위에 손질한 열매마를 소금과 함께 볶아 준다. 이렇게 볶은 열매마는 훨씬 더 풍미가 살아난다고.여기에 간 사과를 넣고 끓이면 사과의 단맛까지 더해져 마의 식감이 더욱 살아난다.

말린 황칠나무물을 푹 끓여준 후 열대과일 산톨을 넣고 점성이 생기도록 끓여준 후 땅콩가루를 넣고 미리 준비해둔 열매마 반죽을 섞는다. 이 다음 배춧잎 삶은 물에 무화과를 넣고 조려 반죽에 사용하다.

연근 위에 옥수수수염을 올려 찌고, 모과와 생강대를 끓여 사용하는 등 정성을 다하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호떡 반죽이 완성된다.

호떡 소도 달인이 직접 만들어 달콤하면서도 물리지 않아 쫀득한 반죽과 함께 찰떡궁합을 이룬다. 해바라기씨와 땅콩, 아몬드 등 세가지 견과류를 사용하고 톳으로 느끼한 맛을 잡았다.

맛집을 찾은 손님들은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다. 식고 나서도 맛이 깔끔하다", "다른 데는 반죽이 힘이 없는데 여기는 씹어보면 질감이 다르다"고 그 맛을 평가했다.

한편 이날 소개된 호떡 달인의 맛집 상호는 '못난이네'로 알려졌다. 전남 목포시 용당동에 위치해 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