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안건으로 제출한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 매립지 조성 촉구 건의안'이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의 의결로 원안 채택됐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제8차 임시회에서 이용범 의장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협의회 명의로 환경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용범 의장은 건의안에서 ▲환경부의 대체 매립지 조성 공동주체 참여 ▲폐기물 발생 원천적 감소를 위한 혁신 정책 마련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 준수를 위한 범정부 대책 등을 촉구했다.

이 의장은 "2025년 매립지 3-1공구 사용시한 종료를 얼마 남겨놓지 않았음에도 대체 매립지가 결정되지 않아 27년 동안 환경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 온 매립지 인근 인천 시민의 박탈감과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며 "중앙부처 협의 지역 갈등 해결, 재정지원을 위해서는 환경부의 주도적 참여 없이는 공동 대체 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의회는 앞서 지난 1월 제25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친환경매립방식 도입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10월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자체매립지 조성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