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뇨기·신경질환 등 원인 다양
체중감량·습관개선 완화 효과

특히 과민성 방광 증상 중 하나가 수면 중에 소변이 마려운 것이다. 이로 인해 수면 중간에 잠을 깨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수면을 제대로 취할 수 없어 기력이 떨어져 만성피로가 생겨 삶의 질이 전체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과민성 방광의 비뇨기과적으로 원인이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민성 방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다.
과민성 방광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크게 방광·요도·전립선질환, 신경질환, 전신질환, 기능성 배뇨장애, 약물 부작용 등을 들 수 있다.
방광·요도·전립선질환은 남성의 경우 요로감염, 요로폐색, 방광수축력 저하, 방광암, 방광결석,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간질성 방광염 등이 과민성 방광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에스트로겐 결핍, 방광수축력의 이상, 만성 방광염 같은 요로감염이 과민성 방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주로 전립선비대, 요도염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여성은 자궁이나 대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 또는 출산 시 방광 주위의 신경이 손상되었을 때 과민성 방광이 생길 수 있다.
신경질환은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경추부 혹은 요추부의협착증, 추간판탈출증, 척수손상,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신질환으로는 울혈성 심부전,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을 수 있다. 기능성 배뇨장애에는 과다한 카페인과 술 섭취, 장기능 저하 및 변비, 퇴행성 관절질환 및 심한 골다공증으로 인한 이동능력의 저하, 만성 불안 등의 정신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약물 부작용은 이뇨제, 항콜린제, 마약류, 고혈압약 등이 있다.
과민성 방광에 걸린 환자들은 대부분 이 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민간요법으로 질환을 다스리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비뇨기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과민성 방광을 관리하려면 무엇보다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은 오후 6시 이전까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녹차, 카페인, 탄산음료 등의 섭취는 적절히 조절한다.
변비 등이 있으면 배에 힘을 주게 되고, 이때 방광에 압력이 증가하여 절박뇨, 빈뇨 등의 증상이 유발 또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섬유질과 수분 섭취,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장기능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줄이면 방광이 받는 압력이 줄어 과민성 방광 증상과 복압성 요실금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