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내년도에 총 54억원을 투입해 시민 1천227명이 일할 수 있는 공공근로사업을 펴기로 하고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1단계 참여희망자를 모집한다.

공공근로사업은 4개월 단위, 3개 단계로 진행되며 단계별로 409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시행한다. 단계별 사업 기간은 ▲1단계=2020년 1월 2일~4월 20일 ▲2단계=5월 4일~8월 18일 ▲3단계=9월 1일~12월 18일이다.

사업 참여자들은 시립체육시설 환경정화, 재활용품 분리, 시민농원 가꾸기, 무료 경로식당 도우미, 불법 광고물 정비 등, 74개 사업장에서 일하게 된다.

만 18~64세는 하루 5시간(주 25시간) 근로하고, 일당 4만2천950원(현재 4만1천750원)을 받게 된다. 만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주 15시간) 근로에 일당 2만5천770원(현재 2만5천50원)이다.

참여자 모두에게는 부대 경비로 하루 5천원이 지급되며,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된다. 내년도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 희망자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신분증, 건강보험증 사본 또는 건강보험 자격확인서를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지고 가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신청일 현재 실직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남시민 가운데 재산이 2억원 이하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1단계 공공근로사업 선발자는 오는 12월 26일 개별 통지하며 성남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