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찾사'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 문진오가 오는 8일 서울 구로아트밸리소극장에서 노래 인생 3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선 '독립운동가의 노래'와 '듣지 않는 노래'가 무대에 올라 문진오의 특유의 음색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독립운동가의 노래'에는 통일 시인 이기형과 독립운동가 여운형, 김 알렉산드라, 안중근, 권오설, 의병장 황병학, 애국지사 장준하 그리고 이름 모를 독립군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또 '듣지 않는 노래'에는 30년간 음악만을 쫓아 외길인생을 걸어 온 문진오의 인생사가 담겨 있다.

이 두 곡은 기념 공연 이후 12일(독립운동가의 노래)과 12월3일(듣지 않는 노래) 각각 각종 음원으로 출시된다.

김창남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은 "식민지 수탈의 역사를 부정하고 위안부를 모독하는 일본과 국내 일부 세력의 문제가 불거진 지금 '독립운동가의 노래'는 때 맞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를 환기시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진호의 30주년 기념콘서트는 가수 김가영이 피처링을 하며 게스트로는 문진오가 노찾사 시절 때부터 함께 만들어온 '산돌 노동자 합창단', '햇빛세상' 출신의 가수 이송미와 김은기가 출연한다. 예매가는 3만5천원, 현장 구입가는 4만원이다.

예술인의 경우 특별가인 1만5천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Disc4u.co.kr에서 가능하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