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쌀·밭·조건불리 직불금 113억원을 지급한다.

쌀 고정직불금은 쌀값 하락으로부터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논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지급하는 것으로 올해는 7천288 농가에 103억원이 지급된다.

강화군은 또 밭작물 재배 552 농가에는 밭 직불금 1억원을 지급하고, 농업 생산성이 낮고 정주 여건이 불리한 지역 농업인의 소득 보전을 위한 조건불리 직불금은 5천77농가에 9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단가는 쌀 고정직불금이 1ha당 평균 100만원, 논 이모작 직불금이 1ha당 50만원으로 전년과 같다. 밭 고정직불금은 1ha당 평균 55만원, 조건불리 직불금은 농지 65만원, 초지 4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만원이 올랐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군 직불금은 인천시 전체 직불금의 87%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매년 농업인들이 지급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의 직불금은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