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최대 25억 지원 육성 정책
'대부도 갯벌' 등 생태 자원 홍보
원곡동 중심 다문화도 적극 활용

안산시가 5일 '2020 안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는다.

시는 내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날 오후 올림픽기념관에서 윤화섭 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안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매년 관광 잠재력이 있는 기초지자체를 선정, 3년간 최대 25억원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정책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방문의 해를 선포하는 선포식을 갖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대부도와 풍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대부도 갯벌 등 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곡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다문화도 적극 관광에 활용키로 했다.

안산시는 지난 8월 말 기준 110여개국 주민 8만6천여명이 거주, '미니 지구촌'으로 불린다. 현재 외국인 주민은 안산시 전체 인구 74만1천여명의 11.6%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시화조력발전소와 누에섬 풍력발전기, 태양광 등 관내에서 운영 중인 각종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풍부한 생태자원을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를 활용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안산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