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5천만원 사업 지원 최종 선정
구리시, 코스모스축제와 연계예정
"몸·마음 힐링쉼터, 명품 행사로"
구리시의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는 '구리장자호수생태공원'이 '2021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5일 구리시에 따르면 장자호수생태공원은 2000년 초반부터 단계별로 본격 개발 돼 현재는 호수길을 따라 늘어선 녹색의 풀과 나무들이 청정의 산소를 발산, 인근 수도권 주민들까지 찾는 도심 속 명품 힐링쉼터로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국비 16억여원 등 총 32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류 구간 2만4천375㎡ 면적에 숲 체험시설과 시민들의 휴게시설인 원형 파고라, 잔디광장을 조성하는 2차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특히 장자호수생태공원을 더욱 아름답고 가치있는 브랜드로 대내외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경기도 주관 정원문화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난 7월 24일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행복한 정원'이란 주제로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시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정원문화 확산의 메카가 될 것'이란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14억5천여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
행사는 오는 2021년 구리시 가을축제인 구리코스모스축제와 연계돼 개최될 예정이다.
정원문화박람회 유치는 장자호수생태공원 3차 조성사업에도 긍정적인 동기 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승남 시장은 "함께 나누고 누리는, 시민이 행복한 정원을 만들고 몸과 마음이 정화돼 삶의 여유를 더하는 정원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의 저력이 분출되는 역대 최고 수준의 행사가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문화박람회는 경기도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0년 시흥 옥구정원에서 개최한 이후 올해까지 7번의 박람회가 진행됐으며 내년 정원문화박람회는 의왕 레솔레파크에서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