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 2022년까지 건립
송도국제도서관 396억원 투입

인천 연수구가 추진하는 주요 문화시설 구축사업들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정부 심사를 통과했다.

연수구는 최근 송도국제도시도서관 건립사업과 연수구 청소년 수련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는 의미다.

구는 2022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사업비 26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천㎡ 규모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부지 매입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마쳤다.

청소년수련관에는 지하 1층 수영장과 주차장, 지상 1층 카페테리아, 창의과학체험관, 글로벌진로지원센터, 플레이그라운드, 2층에 각종 특성화활동 체험장, 강의실, 멀티미디어실, 3층에는 소강당, 스튜디오, 밴드연습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지역에는 연수구 전체 청소년 인구의 45%가 살고 있지만, 아직 청소년 문화시설이 없어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게 연수구의 설명이다.

송도국제도시도서관은 국비 114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9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8천㎡)로 건립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 상반기 도서관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도서관 건립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빠른 인구 증가가 나타나면서 신도시의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신도시의 추가적인 도서관 시설 부지 확보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