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병 현황 10년치 자료 활용
연령·시기 등 감염병 위험도 예측
특정병 여부도… 내년상반기 분석
인천 최초 '맞춤형 예방대책' 추진
인천 부평구가 지역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한다.
감염병이 집중되는 연령과 시기, 지역 등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는데, 부평구는 이를 토대로 맞춤형 감염병 예방대책을 추진해 감염병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감염병 예방관리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건 부평구가 인천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부평구는 내년 상반기 중 '감염병 예방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부평구는 이번에 월별·연도별 감염병 발생 건수와 발생률, 발생 취약시기, 성별·연령별·지역별 감염병 발생 건수와 발생률, 취약 감염병 등을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타지역과는 다른 부평구지역만의 특징적인 감염병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부평구는 이를 위해 부평구보건소가 확보하고 있는 감염병 발생 건수, 감염병 환자 출생연도, 성별, 주소 등 감염병 신고자료 10년치와 질병관리본부의 부평구지역 연도별 감염병별 발병현황 10년치 자료를 활용할 예정이다.
부평구지역 주민등록인구, 건축물 대장, 개별공시지가, 성별 홀몸노인 인구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외국인 등 현황 자료도 활용한다.
부평구는 이번 감염병 예방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관련 분석 프로그램 라이센스를 구입할 계획이다.
부평구는 분석 결과가 도출되면 '감염병 월별 위험도'를 비롯해 '감염병 지역별 위험도'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활동을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험도가 높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과 선별적인 집중 방역활동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가 나오면 감염병 예방 정책 수립을 위한 좋은 근거 자료가 될 것"이라며 "세분화된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부평구, 빅데이터로 '감염병 예방·관리'
입력 2019-11-06 21:05
수정 2019-11-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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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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