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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축협이 아프리카돼지열병확산방지에 총력을 펼치고있는 가운데 최근 이천시청 비상상황실에서 김영철 조합장과 직원들이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이천축협 제공

이천축협(조합장·김영철)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 9월 16일 파주에서 첫 발생된 이후 연천, 김포, 강화에서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함에 따라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천은 경기도 내 최대 양돈 농가 밀집 지역으로 187개 농가에서 44만9천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천축협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후 비상상황실 운영과 공동방제단 2대 차량을 공휴일 없이 상시 거점 도로 및 양돈 농가 주변을 집중 방역 소독하고 있다.

이천 관내 187개 양돈 농가에 소독약품 2천200㎏, 생석회 4천300㎏(2천160포) 및 파리약 세트를 공급했으며, 최근 농식품부의 멧돼지 총기 포획 허용에 따라 이천시에 열화상 카메라 4대를 지원하는 등 총 7천600만원의 방역물품을 지원해 ASF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양돈농가에 1일 2회 농장소독 독려안내 문자발송과 최신의 방역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임직원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율면 농가 통제초소중 신추리 농가 2개소에 1일 4명의 인력을 지원해왔다.

김영철 조합장은 "접촉성 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특성을 고려하면 언제 어디서나 추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축전염병은 예방이 최선이고 그렇기 위해서는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는 방역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농가 스스로 자발적 방역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소독 물품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천축협은 축산농가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니 국가적 질병재난인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