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公 '2개운영' 모집 공고
내달 18일까지 사업계획서 제출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 아암물류2단지(인천 남항 배후단지) 입주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인천항만공사는 7일 아암물류2단지 ODCY(부두 밖에 있는 컨테이너 장치장) 운영사 선정을 위한 모집 공고를 냈다.

모집 대상은 4만㎡ 규모의 ODCY 부지 2개를 운영할 기업으로, 이곳에서는 내년 6월 송도 9공구에 문을 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한다.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는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10개 노선 정기카페리가 이용한다. 지난해 이들 10개 노선의 물동량은 총 43만7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했다.

ODCY 운영을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 달 18일 인천항만공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월 임대료는 1㎡당 1천945원이며, 임대 기간은 최장 50년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아암물류2단지 257만1천㎡ 중 1-1단계 부지 67만3천㎡를 내년 6월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우선 공급한다.

이곳에는 ODCY 이외에 세관, 화물차 주차장, 복합물류단지, 전자상거래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