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부시장, 복개구간 현장방문
추진단과 하수관거 재배치 등 논의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인천 하천살리기추진단 관계자 등은 7일 승기천 복개구간 현장을 방문해 물길 복원사업을 위한 하수관거 재배치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날 승기천 상류(승기사거리~용일사거리) 2㎞의 복개 구간 하수관거에 직접 들어가 이를 뜯어내고 재배치하는 문제를 검토했다.
중앙의 하수관거를 뜯어내 물이 흐르게 한 후 하수가 흐를 수 있는 하수관로는 도로 양옆으로 재배치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시는 승기천 물길 복원사업 타당성 용역이 마무리된 후 사업 실시 설계 시 이 같은 구상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한 복원사업의 핵심인 수질 오염 개선 방안과 교통문제, 복개구간의 안전 유지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허종식 부시장은 "도시화로 인한 수질오염과 콘크리트 복개로 생명의 젖줄이었던 승기천 상류가 죽음의 하천으로 전락했다"며 "승기천이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승기천 일부 구간에 복개된 하수관거는 지난 2008년 인천시 하수암거 안전진단 종합평가 결과 안전성 평가에서 D등급(미흡) 판정을 받았다.
D등급은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해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로, 시는 4차례에 걸쳐 보수·보강 사업을 벌였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승기천 물길 복원사업 '급물살'
입력 2019-11-07 21:54
수정 2019-12-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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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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