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내년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올해보다 23% 증가한 277억원을 심의·의결했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0년도 교육경비 보조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2020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277억원은 올해(224억원) 보다 52억3천799만원(23.3%) 증가한 수치다. 시는 학생들과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학교 체육·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 사업과 무상급식, 무상교복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사업, 그리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사업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 무상급식지원 76억5천690만원, 능평초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수영장·주차장) 100억원, 실내체육관 건립지원 9억1천335만원,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 4억7천242만원,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 36억원,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 사업에 50억2천184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8억7천만원을 들여 관내 29개 초등학교에 초등 소프트웨어교실 조성사업을 지원, 미래교실 수업 및 환경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범 부시장은 "학생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역점사업에 집중 투자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