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에 취약한 부개종합시장 등 4곳에 '지하 매설식 구민 자율소방함'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하 매설식 구민 자율소방함은 소화전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화재 초기 능동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부평구는 설명했다.
부평구는 앞서 부개종합시장에서 상인과 주민 40여명과 함께 지하 매설식 구민 자율소방함 시연행사를 갖기도 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최근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 시 진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 걱정이 많았다"며 "지하매설식 구민 자율소방함이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