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업체 총 10억원… 전체 36%
내년 11억으로 상향·맞춤형 계속


인천신용보증재단(이하 인천신보) 소상공인 디딤돌센터가 진행한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 지원액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인천신보 소상공인 디딤돌센터는 지난 4월부터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을 진행한 결과, 41개 업체가 총 10억원을 지원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취급한 28억원의 36%에 해당한다.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은 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보증 지원을 받았으나 원금 또는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채권이 소각된 기업 등을 돕는 사업이다. 특례보증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인천신보 소상공인 디딤돌센터는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도덕성 심사 등을 거쳐 이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보증 지원을 진행했다. 자금 지원 외에도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했다.

인천신보 소상공인 디딤돌센터는 내년에 특례보증 지원액을 11억원으로 늘리고, 재기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신보 조현석 이사장은 "실패한 경험이 있는 소상공인들은 대부분 신용이 좋지 않아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렵다"며 "실패 기업의 경험과 경영 노하우가 사장되는 것을 막고, 인천 지역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