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신용보증재단은 지난 6월 낮은 신용등급으로 소액 보증도 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보증료를 면제하는 '다드림(多-DREAM)론'을 출시했다.
통상 경기신보로부터 보증 지원을 받으려면 1%대의 보증료를 내야 하지만 개인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도내 소상공인이면 최대 1천만원까지 1년간 보증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게 다드림론의 핵심이다.
많은 자금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햇살론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보증지원을 받을 수 없어 불법 대부업에 손을 댈 수 있는 소상공인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 고려됐다.
지원규모는 1천억원,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1천만원이다. 지난 10월 14일까지 3천643곳에서 362억4천350만원을 지원 받았다.
조기 은퇴 및 실직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50대 가장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다둥이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약자도 다드림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내수부진 및 인건비 부담 증대 등 경기 침체 지속으로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비용 경감을 도모하고자 전국 보증기관 최초로 '보증료 제로 상품'을 출시해 취약계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